울진경찰서 김광호 경비안보과장이 18일 오전 11시, 경찰서 3층 금강송마루에서 정년퇴임식을 갖고 34여 년 동안 정들었던 경찰을 떠나 건강한 삶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동료 경찰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34년간 헌신해온 김광호 과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그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호 과장은 “젊음과 열정을 다해 일한 경찰로서의 직분을 마무리하고, 경찰을 떠나는 아쉬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며, 경찰동료 여러분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은 김 과장의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재직기념패, 공로패, 감사패, 훈장, 배우자 감사장, 상조금, 경우회원증 등을 전달하고 울진국악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계해, 도영수, 최옥정의 축하공연,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과장은 34년 재직 중 특히 정보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경찰청 동료강사, 생명지킴이 강사 등 전문분야 강사로 활동했다. 또, 울진경찰서 직장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울진경찰의 위상과 경찰조직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표창, 경찰청장 표창 등 50여 차례 수상한 바 있고, 이제 옥조근정 훈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김광호 과장은 1963년 울진에서 태어나서 대구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1991년도에 경찰에 입문하여 평해파출소를 시작으로 북면, 금강송, 기성파출소장 등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근무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경무과, 청문감사관실,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장, 정보안보외사과장, 경비안보과장 등 전 부서에 근무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경찰업무에 정통하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