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숙희씨(울진읍, 59세)가 ‘국힘은 국민의 명령에 따르라! 박형수 의원님은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피켓을 들고, 박형수 국회의원 울진군사무소 입구에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3시까지 1인 시위했다.
그녀는 “지역에서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못내 답답해 피켓을 들게 되었다”며, “남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사를 표현해야겠다는 신념이다. (나의 이런 행위가 지역에서) 극히 미미한 힘이 될지라도 소신있는 자기 의사의 표현은 중요하지 않겠냐?”며 강조했다.
남숙희씨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녀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엄지척하며 성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지만, *** 등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도 종종 있어 처음에는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며, “지역적인 제약으로 인해 선 듯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용기에 감사드린다’는 격려가 오늘까지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남숙희씨는 울진 출신은 아니지만, 30여년 울진에서 생활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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