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6250만원에 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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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 6250만원에 위판
  • 김영규 PD
  • 승인 2021.01.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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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5시쯤 부경항 남동쪽 4.8㎞ 떨어진 해상에서 그물 걸려 죽은채 발견

8일 오전 5시 10분경 영덕군 남정면 부경항 남동방 약 4.8km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에 따르면 조업에 나선 22톤급 어선 A호(강구선적) 선장 B씨(55세)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호는 8일 오전 3시쯤 출항해 부경항 남동방 약 4.8㎞ 해상에서 어획물 양망 중, 5시 10분께 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강구파출소에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04㎝, 둘레 246.5㎝ 크기로 부패상태 없이 외피가 깨끗하며, 먹이를 쫓아 정치망 그물에 들어와 그물에 감겨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했으며, 작살 등에 의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영덕군 강구수협을 통해 6250만원에 위판됐다. 울진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혼획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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