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고, 우리들이 만드는 한여름밤의 Nocturne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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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고, 우리들이 만드는 한여름밤의 Nocturne 음악회
  • 전석우
  • 승인 2024.07.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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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고등학교(교장 김진구)는 지난 18일 전교생, 교직원 외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우리들이 만드는 한여름밤의 Nocturne)를 진행하였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였다.

학생 오케스트라, 밴드부, 드럼 앤 피아노 연주, 합창, 드럼 합주, 성악, 보컬,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공연장 한 켠에는 지역민들이 울진고등학교 다양한 교육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와 학교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울진고등학교 대표 음악 동아리인 ‘LSO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홀로 아리랑’은 소프라노 박나리 씨와 1학년 4반 학생들의 협동 공연으로 통일교육 연구학교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Jaco Pastorius의 재즈곡 “The Chicken”을 베이스와 드럼으로 연주해 많은 사람들을 재즈의 매력에 빠뜨렸다. 피아노와 드럼, 교사와 학생이 함께 John Schmidt의 ‘All of Me’를 연주하며 무대를 빛냈다. 울진고등학교 교사들이 틈틈이 준비한 댄스공연을 선사하여 공연장 분위기를 띄웠으며, 울진고등학교 출신 가수이자 실용음악과 교수인 김대한(KLazy)씨의 감미로운 노래, 울진고등학교 교사들의 특별 댄스 공연이 무대를 더욱 빛내주었다. 오페라 가수 정대균 씨는 사랑하는 외할아버지께 노래를 바치기 위해 깜짝 무대를 준비해 ‘In Summer’와 ‘Non ti scordar di me(날 잊지 말아요)’를 불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했던 박신형 군(1년)은 "서로 합을 맞추어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깨닫게 되었으며, 성악부터 록장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접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음악회 공연 담당교사 박민경 선생님은 “울진고 작은 음악회의 또 다른 이름이 ‘우리들이 만드는 한여름밤의 Nocturne’이었는데, 올해 작은 음악회를 만든 ‘우리들’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지역 인사, 그리고 학생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확장되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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