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해 열린 것으로, 신규 국가산업단지 6개 후보지 지자체 및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울진군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안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청정전력이 풍부한 울진군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큰 이목을 이끌었다.
이어 수소 관련 앵커기업인 롯데케미칼, GS건설, SK에코플랜트, GS에너지,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수소 전주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를 확고히 했다.
경북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울진은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하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최다 원전 보유지역이다. 따라서 풍부한 원자력 청정전력을 국가산단에 공급함으로써 경제적인 수준의 청정수소를 대량생산하고, 탄소중립시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진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 울진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 울진군은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삼척-포항 철도 개통이 2025년 1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나아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동해안 고속도로 개설까지 이루어지면 동해안을 따라서 수소산업의 물류·교통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탄소중립 시대에 사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