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세계유산추진위원회(위원장 임영수)는 17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제10회 울진금강송 수호제와 보전 다짐대회를 가졌다. 울진금강송 수호제는 살풀이에 이어 제향행사가 있었고 10시부터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울진군민과 기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울진금강송 수호와 보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임영수 위원장은 “울진의 최고 자랑이요 값진 보배인 울진금강송을 지키고 영원히 보전을 위한 군민들에게 결의를 다지는 장을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며 “특히, 현재 가동 중인 울진원자력발전소 6기 보다 더 큰 공장이 바로 울진금강송 숲”이라고 말하면서 “울진금강송 숲은 대한민국 생물자원의 보고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을 울진군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며 “울진금강송의 환경적 가치와 미래 자산적 가치가 크다며 원전 탈피 2020년 원년의 해를 맞이해 산촌 거점 마을 육성과 산촌 예비 거주 학습장 시설 등을 갖춰 울진군의 인구증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울진금강송 숲을 포함된 울진금강송 산지농업 시스템 부분을 세계농업유산에 등재시키겠다. 울진금강송 보호에 회원 여러분의 특별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시원 군의장은 “평소 울진금강송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울진의 보배인 울진금강송을 잘 지키고 이용하여 울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강연회 강사로 나선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박상준 박사는 특강을 통해, 울진금강송의 세계 자연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울진의 최고 자랑거리는 울진금강송이며 금강송의 가치는 우리 주민들이 먼저 알아야겠고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할 때 그 가치가 알려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행사로는 울진군민들로 꾸며진 민요, 춤, 색소폰 공연과 읍면별 노래자랑 등으로 흥미를 돋우었으며 울진금강송 솔잎 가양주 시식과 금강송 떡 맛보기 체험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