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울진숲길(이사장 용창식)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3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추진한 금강송 에코테라피 목공예 체험이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 한국복지진흥원 녹색자금 복권기금 숲체험·교육지원사업으로 온정·평해·매화·울진·죽변 등 울진군 관내 중학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금강송면에 위치한 금강송에코리움과 울진 친환경엑스포공원 내 목공예 체험장에서 산림문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복권기금, 복권수익금에서 마련된다. 복권수익금은 숲을 가꾸고 지키는데도 쓰이지만, 국민 누구나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적 배려계층을 위해서도 쓰인다.
이러한 지원사업 덕분에 장애인과 노인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이 만들어지고, 소외계층에게는 숲을 느끼고 배우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올 한 해 숲체험·교육지원사업으로 중학생들에게는 친환경 목재 사용으로 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존의 가치를 일깨워줬고, 취약계층에게는 숲 체험과 함께하는 산림문화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용창식 이사장은 “이번 태풍‘미탁’의 영향으로 숲체험·교육지원사업 금강송에코리운 숲체험 교육일정이 모두 취소가 되었지만, 엑스포공원 목공예 체험장에서 목공예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변경해서 취약계층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가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숲과 같이 호흡하며 치유할 수 있는 에코테라피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