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에 연호공원에서 열린 청소년 어울림마당에 울진고등학교(교장 김진구) 소속 9개 동아리가 참여하였다.
울진고등학교의 3개의 공연동아리(갱스터, 그믐달, 로브레이커)가 참여하여 댄스, 보컬, 밴드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6개의 동아리(SAVE, 꼼지락, 뫼비우스, 응급남녀, 카탈리스트, Econovation)가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다문화 체험, 행주 만들기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경제 관련 게임, 색 변화 라바램프 만들기 등 각양각색의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색 변화 라바램프 만들기 활동을 운영하였던 2학년 조현서 학생은 부스를 찾은 한 아이가 우울한 얼굴로 들어왔다가 라바램프를 완성한 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 학생은 "아이의 밝아진 표정을 보며 제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다음 어울림마당에도 더 알찬 내용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진고 학생들은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졌으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동이 청소년들의 사회적 기술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한 울진고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은 울진군의 희망찬 미래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