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평해초, 사제동행 뒤뜰 야영
평해초등학교(교장 김종석)는 지난 22일 오후에서 23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신청 학생 16명(유치원 포함) 대상으로 사제동행 뒤뜰 야영 활동을 실시하였다.
야영 활동은 학생의 자존감을 높여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됐으며, 학생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지원 사업 예산을 통해 수익자부담 없이 학생 안전에 유의하여 실시되었다.
첫째 날, 학생들의 들뜬 얼굴과 함께 시작된 입영식, 이어진 안전교육과 텐트 설치까지 척척 마치고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물놀이를 통해 즐거움에 흠뻑 젖을 수 있었다. 신나게 놀았으니 배고픈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수박으로 든든한 간식을 먹고 한바탕 더 놀고 난 후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진 불꽃 튀는 저녁 대결! 모두가 눈빛을 반짝이며 요리하더니 맛있는 김밥과 파스타를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활동은 도움반 친구가 겪고 있는 시각장애를 간접체험하고 용기를 내어 활동 미션을 해결하는 것으로, 안대를 쓰고 장애물이 설치된 어두운 체육관을 줄에 의지하여 가로지르는 활동을 통해 친구를 더욱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 선생님들이 준비한 고깔을 앞으로 쓰고 목표물 찾기, 공 주고받기 등 재미있는 활동에 흠뻑 빠져들었던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두운 밤 수다 시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잠자리를 정리하고 여운이 남았던 물놀이 시간을 한 번 더 가질 수 있었던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맞으며 신나게 서로의 웃는 모습을 보고 멋진 추억을 가슴에 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6학년 한 학생은 “물놀이는 자꾸자꾸 하고 싶어요! 다 함께해서 재밌었어요! 어두운 밤에 친구들과 재미있는 놀이도 많이 해서 신나요.”라며 1박 2일간의 야영을 되새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