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내년 제25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

-국립해양과학관도 동시에 개관

2019-12-11     전석우
내년

울진군이 내년 5월 29일에 열릴 예정인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규정’에 따라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9∼10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쳤다. 이후 정부와 해양수산 단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자체의 제반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0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울진군’을 최종 선정하였다.

울진군은 기존에 조성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환동해산업연구원에 이어 최근 국립해양과학관을 건립하며 해양과학 거점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마리나 거점항만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해양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해양과학관은 바다의 날 행사와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과학관에는 해양분야의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교육관과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세부 행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하여 다양한 해양학술대회, 해양레저스포츠대회 및 주요 유적지 탐방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바다의 날 기념식을 온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1994. 11.)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을 통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양과학과 신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